4일(토) UC버클리 휠러홀에서 열린 ‘여성시 심포지엄’ 행사.
UC버클리 한국학센터(소장 클레어 유) 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및 재미한인 여성시인 초청 ‘여성시 심포지엄’ 행사가 4일(토) UC버클리 휠러홀(Wheeler Hall)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및 재미한인 여성시인, 그리고 미국 여성시인들이 여성시인으로서의 작품활동과 페미니즘의 효용성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 여성시인들은 이날 주로 시인이 된 이유 등 여성시인으로서의 삶과 작품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베이지역 미국 흑인 여성시인인 지오바니 싱글턴(Giovanni Singleton)은 어린 시절 반항적이었던 자신의 삶을 회고한 뒤 증오감을 떼어내고 작품활동을 하게 되기까지를 돌아봤다.
밀스 칼리지(Mills College)의 줄리아나 스파(Juliana Spahr) 교수와 스테파니 영(Stephanie Young) 교수는 페미니즘 시의 개념, 시에 있어서 페미니즘의 효용성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자신들은 아직 페미니즘이 효용성이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 시인들의 발표는 영문과 이숙영 박사과정생이, 미국 시인들의 발표는 신지원 교수가 각각 통역했다.
지난 2일(목)부터 시작된 UC버클리 30주년 기념 ‘강한 목소리(Strong Voices)’ 행사는 5일(일)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상공원 인근 포인트 레이스 서점에서의 마지막 시 낭송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시인으로 나희덕, 문정희, 최영미, 최정례, 황인숙의 5명이, 재미 한인시인으로 캐이시 박 홍, 김명미, 수지 쿽 김, 샌드라 림의 4명이 참석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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