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치렀던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가 2,000여 달러의 미수금까지 모두 합칠 경우 순수입으로 12,000달러의 후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SV 한미봉사회 이현아 관장은 경기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이 답지했다고 밝힌 뒤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아 관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데 괜히 스몰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나 한인업소에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경우 오히려 피해를 입히는 것이어서 지난해부터는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모금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과 정성에 대해 한인동포들을 위한 더 많은 봉사로서 보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오지 않은 분들이 있는데 온다는 약속을 할 경우 자리를 사전에 예약해 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액수는 모두 지불될 수밖에 없다면서 가능한 정확한 약속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로 한미봉사회는 지난달 27일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키로 약속한 인원 200명에 대한 식사대금을 모두 지불했다.
한편 다른 행사들과 겹쳐서 참석치 못한 사람들의 경우 후원금만을 보내며 한미봉사회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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