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창립준비위원회의 발족을 통해 한인사회에 소개된 ‘미주 한인민주당 총연합회’(KADNC)가 내달 결성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돌입한다.
KADNC 창립 준비위원회는 6일 미 전역의 한인 민주당원들을 대표하는 총연합회가 오는 5월29~31일 버지니아에 위치한 페어뷰 매리엇 호텔에서 전국 각 지역 대표들과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KADNC 결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ADNC는 지난 1월19일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에 모였던 한인 민주당 관계자들이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실비아 패튼 공동준비위원장은 “한인 민주당의 전국적인 조직망을 통해 2세들의 정계 진출을 돕고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정치단체가 되기 위해 조직됐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권리와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DNC에는 LA를 비롯한 버지니아, 메릴랜드,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미주리, 달라스 등 각 지역의 한인민주당 회원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결성준비를 위한 공동위원장에는 버지니아 한인민주당협회 실비아 패튼 전 회장과 LA 한인민주당협회 브래드 이 회장이 선출됐다.
또 일리노이 한인민주당협회 오희영 회장, 뉴욕 한인민주당협회 이찬우 회장, 뉴욕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 버지니아 한인민주당협회 김원교 회장, 변화를 위한 버지니아 모임 서혁교 대표 등이 동참했다.
브래드 이 공동 준비위원장은 “신호범·임용근 의원, 조재길 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 지역사회 현역 의원들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모든 한인민주당원 및 주류사회 정치단체들과 함께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DNC 결성대회는 오는 5월29일 환영모임, 5월30일 결성대회, 31일 지역대표자 회의 등으로 진행되며 결성대회 참가비는 150달러이다.
문의 (213)384-2448 브래드 이 준비위원장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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