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윌셔 라이온스·화랑 레오클럽 함께 봉사 실천
지난 4일 시각장애학교 ‘프랜시스 블렌드 스쿨’을 방문한 LA 윌셔 라이온스 클럽 및 화랑 레오클럽 회원들이 학교 펜스에 장식용 타일을 부착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교 미화사업 도와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참된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LA 윌셔 라이온스 클럽(회장 박윤숙)과 라이온스 클럽 산하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레오클럽’이 지난 4일 LA 시내 시각장애 특수학교 ‘프랜시스 블렌드 스쿨’을 방문, 학교 담 미화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윌셔 라이온스 클럽 및 화랑 레오 클럽 소속 청소년 회원 70여명이 참가해 학교 내 펜스에 꽃 그림을 수놓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했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 박윤숙 회장은 “탐 라본지 제4지구 LA 시의원 사무실로부터 지난 달 시각장애학교 내 환경미화 활동 참여를 부탁받았다”며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 모든 회원들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은 펜스에 끼울 모자이크 패널 구입비 1,000달러를 기부하고 회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패널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화랑 레오 클럽 회원들도 참가해 1세와 2세가 한 마음으로 시각장애인 돕기에 적극 나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박 회장은 “화랑 레오클럽이 출범한지 수개월 만에 400명의 회원을 돌파하며 지역 한인사회의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며 “봉사활동 참여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인생관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랑 레오 클럽 소속으로 행사에 참여한 프랜시스 이(16·베벌리 하이스쿨)양은 “지난 로즈 퍼레이드 꽃차 자원봉사 활동 이후 두 번째 봉사 참여”라며 “작은 도움이지만 타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기쁨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양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봉사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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