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히어로즈’척 김씨
스타즈 ‘크래시’ 김상규씨
CBS에 코트니 강씨 등
최근 인기 미국 드라마(미드)를 책임지는 시나리오 작가들 가운데 한인이 부쩍 늘고 있다.
NBC-TV의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Heroes)에는 시나리오와 그래픽 소설 작가인 척 김(37)씨가 참여하고 있다. 뉴욕주 프레도니아 출신인 김씨는 2007년 4월23일에 방영한 ‘히어로즈’의 에피소드 ‘0.7%’와 지난해 10월20일 방영한 ‘다잉 오브 더 라잇’ 줄거리를 책임졌고 다른 에피소드에도 작가로 참여했다.
시카고 출신인 김상규씨는 지난해 스타즈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크래시’ (Crash) 첫 번째 시즌의 4번째 에피소드인 ‘레일로디드’와 9번째 에피소드 ‘피싱 인 더 샌드박스’에 시나리오 작가로 활약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동명 영화에 바탕을 둔 이 드라마 시리즈에 나타나는 한국인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CBS-TV의 인기 시트콤 ‘아이 러브 프렌즈’(How I Met Your Mother)에는 작가 출신의 한인 3세 여류 제작자 코트니 강씨가 포진해 있다. 이 시트콤은 지난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의사 비서로 게스트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씨처럼 작가에서부터 프로듀서까지 승진한 한인 작가로는 혼혈인 작가 모니카 메이서씨가 있다. 지난 2003년 폭스의 ‘24’에서 보조 작가로 출발한 메이서씨는 2005년 ABC의 ‘로스트’에서 정식 작가로, 폭스의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2006년에서 2007년까지 스토리 에디터 겸 프로듀서로 수많은 에피소드들의 제작에 참여했다.
척 김씨
모니카 메이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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