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도전’ 마크 김 변호사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한인 마크 김 변호사가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LA 한미민주당협회
내일 후원의 밤 행사
“지난 20년간 쌓아온 정치경력을 이제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을 위해 뛰고자 출마를 결심 했습니다”
오는 6월9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지역 선거에서 주하원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도전하는 마크 김 후보(42)가 LA를 방문했다.
지난 1월 주하원직에 도전장을 내민 김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며 정치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처럼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버지니아의 정치 역사에서 첫 아시안 주하원의원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한인들의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크게 3가지 분야에 있어서 공약을 내걸고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을 약속했다.
우선 김 후보는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며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불경기 해소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영세업체의 세금혜택 등의 지원방안 마련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인사회가 주류사회로 나아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맡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오바마 선거 캠프에서의 활동 등 오랜 정치경험 속에서 탄탄한 인맥을 확보하고 있으며 또 다른 후보들보다 실무에 있어서 오랜 경험을 지닌 만큼 주민들을 위한 일꾼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목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과 호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1980년 미국 오렌지카운티 지역으로 이민, UC어바인과 UC헤이스팅스 로스쿨을 졸업했다.
1988년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의 인턴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 1995년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무선통신국 행정 변호사 일을 맡아 워싱턴 DC에 입성했으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 중소기업청(SBA) 변호사로 소수계와 여성 기업인들을 보호하는 업무도 처리했다.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의 부사장직을 역임했으며 연방 특허청 변호사인 아내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LA 한미민주당협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 서밋 온 식스에서 마크 김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문의 lshin818@gmail.com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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