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역 연어 낚시가 어종 보호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단된다.
태평양 조업관리 위원회는 6일(월) 회의를 통해 유레카 남부 전지역에 걸쳐 연어 어획 중단을 결정했다. 보호조치에 들어간 치누크 연어는 작년도 회귀어량이 예전의 1/10도 못미쳐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었다.
조업관리위원회는 과거 80여만마리의‘치누크 연어’가 산란을 위해 새크라멘토 수계로 돌아왔었으나 그 수가 계속 줄어들어 작년에는 6만6,000여마리 밖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생태계학자들은 올해 회귀 어량이 작년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여전히 어량감소 원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보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연어 숫자 감소원인에 대해 학자들은 3~4년 전 연어들의 먹이 부족사태를 일으켰던 해양환경 변화와 가뭄에 의한 새크라멘토 수계 담수량 저하 등을 꼽았다. 최근 힐스버그지역에서는 농장들이 러시안 강에서 관계수를 조달하면서 담수량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죽은 은연어(Coho Salmon)들이 수면에 떠올라 7일(화)부터 조업관리위원회에서 사태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년째 연어조업이 중단되면서 어부들을 비롯한 수산업체 손실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주정부에서는 연어조업 중단과 함께 1억7,000만달러의 연방재난기금을 수산업자들에게 지원했으나 여전히 가주지역에서만 약 1억2,000만달러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사용된 연방 재난기금은 현재 약 4,800만달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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