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든 뷰티든 최근 유행경향이라는 것이 워낙 종잡을 수 없을 만큼 극과 극을 달려 사실 트렌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다. 그래도 매년 메이컵 트렌드는 조금씩 변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이때 메이컵 트렌드를 가장 민감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곳은 해당시즌 패션 런웨이. 패션 쇼 무대 위는 유행 패션과 함께 세계 최고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안하는 메이컵까지 한번에 엿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히 유행 메이컵뿐만 아니라 해당시즌 유행 패션과 딱 맞는 메이컵 경향과 유행 헤어스타일까지를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시한다. 2009년 스프링 서머 컬렉션 무대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올 봄 뷰티 트렌드를 알아본다.
●스모키 메이컵
이미 몇 년 전부터 유명 메이컵의 최선두에 서 있는 스모키 메이컵이 이번 시즌엔 보다 더 강렬한 느낌으로 돌아왔다. 보다 창백한 화장과 누드 컬러 립스틱에 눈을 고양이처럼 강조해 보다 더 과장되면서도 팜므파탈 느낌을 주는 것이 키포인트. 사진 속 모델이 사용한 뷰티 제품들은 스틸라 아이펜슬 오닉스 컬러(Stila Kajal Eye Pencil in Onyx, 14달러), 끌레 드 뽀 보떼 아이컬러 13호(Cle de Peau Beaute Eye Color Quad in #13, 75달러), 에스테라우더 볼륨 리프팅 마스카라(Estee Lauder Sumptuous Bold Volume Lifting Mascara, 19.50달러), 디올 스킨 시머 스타( Dior Skin Shimmer Star in Copper Diamond, 42달러).
●완벽한 업스타일
데렉 남(derek lam)의 런웨이에서 선보인 업스타일. 1940년대 미국 부잣집 마나님을 연상시키는 업스타일은 올 봄 프린트 플라워 드레스나 귀여운 마린 룩에 딱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 이 업스타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진 뒷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를 뒤로 꼬아서 틀어 올려 커다란 핀을 세로로 꽂아주면 된다. 물론 정수리 부문의 볼륨을 살리는 것이 관건. 모델이 사용한 볼륨업 미스트는 스프리츠 넥서스 볼륨 바디파잉(Spritz Nexxus 360° Volume Bodifying Finishing Mist, 9.99달러)
●집시 헤어스타일
최근 구치(Gucci)가 밀고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올 봄에도 지난 시즌에 있어 로맨틱 보헤미안 룩을 밀고 있는 구치는 런웨이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아무렇게나 빗은, 일명 ‘부시시 헤어’를 선보여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자연스런 내추럴 웨이브 머리를 말린 후 아이언으로 굵은 컬을 주는 게 포인트.
●밝은 컬러의 립스틱
올 봄 확실히 메이컵 유행을 따르고 싶다면 적어도 아주 밝은 컬러의 립스틱 한 개쯤은 준비해야 할 듯 싶다. 페미니즘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패션의 영향을 받아 올 봄엔 아주 걸리시한 핑크와 ‘입술만 동동’이라고 해도 딱히 할 말 없는 강렬한 레드 컬러가 유행중이다. 메이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올 봄 썩 괜찮게 나온 핑크 컬러는 모델이 바른 클리닉(Try Clinique Long Last Soft Shine Lipstick in Watermelon, 14달러)과 레브론( Revlon Super Lustrous Lipstick in Cha Cha Cherry, 7.99달러) 제품. 만약 보다 더 광택 있는 가벼운 핑크컬러를 원한다면(L’Oreal Paris Infallible Never Fail Lipcolour, 11.99달러) 중 호프(Hope) 컬러도 ‘강추’제품이라고.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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