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심포니/코러스 한인 악장, 지휘자 포진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서혜경등 유명 음악인 초청 이어져
한국 드라마로 인해 점화된 하와이 한류열기가 음식과 한국어 강좌 붐에 이어 하와이 클래식 공연무대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호놀룰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그네스 장 한인 악장과 호놀루루 심포니 코러스의 에스터 유 한인 지휘자에 이어 시즌 연주회 초청 연주자로 한인 유명 클래식 음악인들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어 하와이 클래식 공연무대에서의 한류열기도 예감케 한다.
지난 11일과 12일 닐 블레이즈델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조수미의 오페라 아리아의 밤은 하와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부활절을 전후해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를 경험케 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게 했다.
호놀룰루 심포니는 올해 조수미 공연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내년 시즌에도 이어가기 위해 내년 4월 9일과 10일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씨를 초청해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를 심포니와 협연키로 했다.
서혜경씨는 지난 주 자녀들과 휴가차 하와이를 방문해 11일 공연기획자와 만나 호놀룰루 심포니와의 내년 연주와 관련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
드라마틱한 표현과 탁월한 연주기교로 자신의 확고한 음악팬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2006년 이후에는 음악의 열정으로 유방암을 이겨낸 음악인으로 더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인간이 견뎌낼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고 지난해 1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컴백 무대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선보인 그녀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의 연주는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었고 그녀에게 새로운 연주인생을 열게 했다.
화려한 삶과 절망의 죽음의 골짜기를 넘나들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세계적인 한인 피아노 연주가의 내년 공연에 하와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벌써부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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