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재단
자선기금 마련
각계 동참 이어져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본보가 후원하고 ‘글로벌 어린이재단’(구 나라사랑 어머니회·LA 지부장 이희숙)이 주최하는 2009년 기금모금을 위한 ‘자선경매와 작은 음악회’ 행사가 오는 5월2일 오후 4시부터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는 것.
특별히 이번 행사가 빛나는 이유는 ‘자선경매’를 위해 재단 임원단은 물론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마음과 정성을 모았기 때문이다.
경비의 최소화를 위해 LA 헌팅턴 양로병원 이정희 대표가 흔쾌히 자신의 베벌리힐스 자택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어렵고 힘든 때 재단 회원들은 물론 한인사회에서 정성을 다해 모아준 기금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말자는 마음이 통한 덕분이다.
뿐만 아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배고프고 가난한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인들을 찾아가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경매물품 도네이션 협조를 부탁한 것.
다행히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뜻있는 행사의 동참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며 경매물품들을 선뜻 내놓았다. 덕분에 이번 글로벌 어린이재단 자선경매는 출품 품목들만으로도 ‘가보고 싶은 행사’로 입소문이 나고 있을 정도다.
한국행 항공권을 비롯해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출품되며 한인타운 내 호텔 숙박권, 호텔 및 레스토랑 식사권, 세도나 2박3일 관광권, 고급 액세서리와 민화 작품, 다기세트, 명품 화장품, 성형외과 이용권 등 화려하다.
조이스 니트에서는 고급 니트 의류를 협찬, 글로벌 어린이재단 회원들이 직접 입고 미니 패션쇼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희숙 LA지부장은 “올해 막상 회장이 되어보니 전임 회장들의 노고를 더 많이 깨닫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때는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들기 때문에 주위를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보기 위해 준비한 행사인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경품물품 제품이나 행사 티켓구입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선경매 외에도 안과 의사이자 바이얼리니스트인 김용제 박사와 ‘무지카 라모레’(Musica L’Amore)가 출연하는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 수익금 중 50%는 워싱턴에 있는 재단 본부로 보내지며, 나머지는 LA에서 위탁가정 아동 등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1998년 IMF 당시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결성된 비영리 재단으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일본, 홍콩 등에 18개 지부 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213)500-1917
<김동희 기자>
‘글로벌 어린이재단’ 임원들이 오는 5월2일 열리는 기금모금 ‘자선경매와 작은 음악회’를 소개하고 있다. 엘렌 김 LA지부 부회장(왼쪽부터), 이희숙 회장, 앨리스 김 준비위원장, 지희순 서부지역 회장.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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