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에서 2008년 한해 동안 발생한 주택 차압건수가 뉴욕주 전체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법원에 회부된 2008년도 주택차압 소송건수 통계자료<표>에 따르면 퀸즈 지역에서 차압된 주택은 모두 5,453채로 1위인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7,11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아울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3,920채의 주택이 차압됐다. 뉴욕주 전체로는 4만1,201건의 주택차압 소송이 주법원에 회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별 주택차압 소송 증가폭 평가에선 서폭카운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퀸즈가 그 뒤를 이었다. 2005~2008년도 뉴욕주 주택차압 소송 통계자료 분석결과 서폭카운티는 4년간 주택차압건수가 무려 5,000건이나 늘어, 가장 높은 주택차압 증가를 기록했다. 동기간 퀸즈는 1,842건에서 5,453건으로 3,000여건 증가했으며 낫소카운티는 2,600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전체로는 2005년 2만2,350건에서 2008년 4만1,201건으로 4년 사이 2만여 건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 분석결과 지난 4년간 주택차압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지목된 서폭카운티의 마이클 스카디노 카운티 법원 서기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법원에 회부되는 주택차압 케이스 한 건을 처리하는데 1년 정도 소요됐었다며 하지만 갑자기 주택차압 건수가 배로 뛰면서 심각한 적체현상이 발생, 이제는 한건 처리하는데 2년 이상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희 기자>
<2005~2008 퀸즈와 롱아일랜드 지역 주택차압 현황>
지역 2005 2006 2007 2008
서폭카운타 2,016 2,862 4,679 7,111
퀸즈 1,842 2,397 4,007 5,453
낫소카운티 1,310 1,781 2,852 3,920
뉴욕주 22,350 26,145 33,064 41,201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