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콰 리버사이드 공원19세기 생활상 보여주는 ‘매인 하우스 투어’
카움셋 공원: 매 주말 가족 하이킹 행사
카렙 스미스 공원: 주니어 앵글러 플라이 피싱. 조류 관찰 등

봄이 본격화되면서 뉴욕주 주립 공원들의 가족맞이 행사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간단한 놀이 기구와 점심을 준비해 봄날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4~6달러 정도의 저렴한 티켓으로 제공하는 공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도 즐거운 휴일을 보내는 방법이다.

* 코네콰 주립 공원
롱아일랜드 오크데일의 선라이스 하이웨이에 위치한 코네콰 리버사이드(Connetquot Riverside) 공원이 19세기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메인 하우스 투어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메인하우스는 1866년 건립된 유서 깊은 건물로 스포츠클럽 하우스로 이용되었다. 관람객들은 로드룸, 다이닝 룸, 키친, 거실, 벨룸, 빌리어드 룸 등을 차례로 관람하게 된다. 성인 4달러, 아동 3달러.

코네콰 공원은 주중에도 주말 3~5세 유아, 5세 이상 어린들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내츄어 워크’, ‘나이트 오브 프로그’, ‘터틀스, 스네이크 앤 프로그’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슴과 희귀 새들이 많고 50마일에 이르는 하이킹 코스와 천혜의 낚시 환경
도 제공하는 공원이다. Box 505 Oakdale, NY 11769. 문의: 631- 581-1005

* 카움셋 히스토릭 공원
롱아일랜드 헌팅턴 로이드 넥의 카움셋 공원 (Caumsett State Historic Park)이 가족 하이킹 행사를 매 주말 실시한다.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4마일 하이킹, 2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5마일 스프링 스트롤, 5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5마일 카움셋 샘플러 등 6월말까지 계속된다. 성인 4달러. 14세 이하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해야 한다.

좀더 본격적인 성인 하이킹 프로그램이 있다. 6월 7일에는 지도를 지참하고 5마일 하이킹하는 맵 하이크, 13일에는 솔트 마쉬 스페셜 5마일 하이크, 21일에는 와일드 서바이벌 등이 열린다. 이 공원은 1921년 마샬 필드 3세가 1750 에이커 크기의 토지를 구입해 ‘뾰족한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는 의미로 카움셋이란 이름을 붙였다. 마샬 3세는 영국 스타일의 정원과 컨트리 클럽, 헌팅 야드 등으로 이곳을 꾸몄고 1961년 뉴욕주가 구입해 주립 공원으로 편입시켰다.

25 Lloyd Harbor Road Huntington, NY 11743. 문의:631-423-1770

* 카렙 스미스 공원
스미스타운의 543에이커 규모 카렙 스미스 공원은 습지와 호수, 냇가, 숲 등 모든 조건을 갖춘 뉴욕주 공원이다. 18일 오전 9시부터는 주니어 앵글러 플라이 피싱 클리닉 행사가 열린다. 플라이 낚시의 기본부터 장비와 안전 교육까지 실시된다.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조류 관찰이 있다. 개인 망원경을 지참하거나 공원에서 대여해준다. 5월 2일 오전 10시부터는 새싹 심기 행사인 타이니 시드가 열린다. 5월 9일에는 마더스 데이 기념으로 자녀들이 직접 야생꽃을 채취해 선물용 부케를 만드는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벌어진다. 모든 행사의 입장료는 아동 3달러. 581 West Jericho Turnpike. Smithtown, NY 11787 문의:631-265-1054

이밖에 롱아일랜드 북쪽에 위치한 닛세콰그 공원(Nissequogue River State Park)에서는 머드를 이용한 원초척인 놀이를 할 수 있는 호스슈 그랩스 행사 등을 실시한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