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운명 같은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트레스 없는 이들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매일 불투명한 경기전망만이 쏟아져 나오는 불경기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간다. 그러나 음식이 보약이라고 하루 먹는 음식만 꼼꼼하게 잘 챙겨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매일매일 먹는 메뉴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파워 푸드를 알아봤다.
오렌지·아보카도·바나나 고혈압 예방
비타미B·E 풍부한 아몬드 면역력 강화
◆오렌지=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승하는 코티졸 레벨도 떨어뜨려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에는 그 어느 과일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스트레스 지수를 떨어뜨려 주는 것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큰 효과를 준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감기 초기에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고구마=스트레스 해소에 탄수화물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특히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할 뿐더러 섬유질도 많아 변비에도 좋다. 또 이미 알려진 대로 G.I 수치가 낮아 탄수화물이긴 하지만 감자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살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다.
◆말린 애프리콧=애프리콧은 마그네슘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긴장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몬드, 피스타치오, 월넛= 요즘 견과류는 푸드업계의 핫 트렌드다. 아몬드는 비타민 B와 E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 월넛과 피스타치오는 혈압을 낮춰주는데 좋다. 또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라면 출출할 때 빵이나 과자보다 이런 견과류를 조금씩 먹어주면 포만감을 주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터키=터키는 L-트립토판(L-tryptophan)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기분이 좋을 때 뇌에서 생성되는 세로토닌이라는 화학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터키를 먹으면 좀 편안해지면서 평화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바로 L-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 뇌를 평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시금치=시금치 역시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시금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편두통 환자와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 한 컵에는 성인의 마그네슘 하루 일일권장량의 40%가 함유돼 있을 만큼 마그네슘의 보고라고 한다.
◆연어=몸에 좋은 지방산인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연어는 심장병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한다. 오메가 3의 역할은 단지 심장병 예방뿐 아니라 최근엔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불포화 지방산과 칼륨이 풍부한 아보카도는 혈압을 낮춰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미 ‘전국 심장·폐·혈관학회’가 발표했듯이 고혈압에 가장 좋은 것은 풍부한 칼륨을 섭취하는 길밖에 없는데 아보카도는 그 어떤 식품보다 칼륨이 풍부하다. 이외에 바나나도 칼륨이 풍부한 음식 중 하나.
◆푸른 야채=브라컬리, 케일과 같은 진초록 야채들은 비타민의 집결지. 이런 푸른 야채들은 몸을 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할뿐더러 스트레스 저항력도 함께 키워준다.
◆이외에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 운동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또한 아침으로 ‘에너지 쉐이크’(energy shake)를 마시는 것도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루 세끼를 소식함으로써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혈당이 떨어지면 몸과 마음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동시에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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