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출신 한인여성장교가 지휘관으로 두 번째 이라크에 참전한다.
DC 연방방위군의 조효진 대위(32)는 2일 DC 소재 연방방위군 아모리에서 제547 수송중대원들과 함께 이라크 출정식을 가졌다.
엘리너 홈즈 노턴 연방하원의원(DC)이 주연사로 참석한 출정식에는 인솔자인 조 대위와 부관 터랜스 스미스 상사 및 사병 146명이 승전의 결의를 다졌다.
조 대위는 3년 전에도 수송대 지휘자로 30여 병사를 인솔해 이라크에 1년 4개월간 참전한 바 있다. 한인여성장교가 일선 지휘관으로 참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조 대위는 DC 연방방위군 최초의 여성 지휘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위는 조창준 전 메릴랜드상공인연합회장의 장녀로, 남동생인 형민씨(28)도 이라크전 발발과 함께 해병대 1진으로 8개월간 참전한 바 있다. 형민씨는 유명 재정회사에 근무하다 올 2월 그만두고, 육군장교학교에 지원해 누나가 출정식을 가진 날 가입교했다.
조 전 회장은 “비록 딸이기는 하지만 한인여성이 출정식에서 선두에 서서 건장한 미국 병사 147명을 지휘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 두 자녀가 모두 애국심을 몸소 실천하는 군인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UMCP)에서 스페인어, 대학원에서 범죄수사학을 전공했다. 조 대위는 조직 지도력 관리로 지난 2월 논문을 제출, 박사학위취득을 앞두고 있다. 신장이 180cm에 가까운 큰 체격의 조대위는 학사장교로 입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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