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미주센터 개관식 참석차 LA 온 이장무 총장
LA를 방문한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서울대 미주센터 개설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서울대학교 미주센터를 통해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와 교육 등 공익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습니다” 14일 열리는 서울대학교 미주센터(SNU America Center) 개설 행사 참석차 LA를 방문한 서울대 이장무 총장(64)은 이번 미주센터 개관을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와 서울대 간 보다 활발한 교류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서울대의 한인 이민사회 대상 봉사와 기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장무 총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CEO 경영과정 등 개설
24일 LA 컨벤션센터서
대학 입학설명회도 개최
-서울대 미주센터 개설 계기는
▲서울대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유수 대학들과 공동 화상강의, 복수학위, 학생 교환 등 600여개의 교류 협정을 맺고 활발한 국제 협력을 하고 있다. 그 중 교육 경쟁력이 가장 높은 미국에서 대학, 연구소, 기업 및 커뮤니티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최대 한인 밀집지인 LA에 서울대 최초로 해외 지부인 미주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미국 내 최신 교육·연구 정보를 수집하고 서울대의 다양한 활동을 미국에 알리는 한편 교수 연구 교류 및 학생들의 인턴십·수학활동 지원, 우수학생 유치 및 학생교류 지원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열린 지식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서울대는 교육을 통해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위주로 미주센터를 운영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인들을 위한 교양 및 건강관련 주말 강의 시리즈와 CEO 경영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대학들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은
▲서울대는 이미 국경을 뛰어넘는 세계적 대학을 목표로 글로벌화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MBA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교수진을 초빙 100% 영어 강의를 실시하고 있고, 적극적인 글로벌 헤드헌팅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급 해외 석학 등 외국인 교수들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00명의 해외 유명교수 채용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59명의 세계적 석학을 석좌교수로 초빙하게 돼 있다. 교수진과 학생의 30%를 국제화하는 글로벌 대학을 만들 것이다.
-한인사회 인재 유치와 교류 계획은
▲서울대는 여름 프로그램과 외국인 입학제 등을 통해 쉽게 서울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 미주센터가 앞으로 서울대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우수 한인 인재 유치 노력 등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5월24일 LA 컨벤션센터에서 다른 대학들과 함께 입학설명회를 가지게 된다.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한인사회가 역경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인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서울대 미주센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한편 서울대는 14일 오후 6시부터 미주센터(3699 Wilshire Blvd. #970 LA)에서 개관기념 강연 및 축하행사를 갖는다. (213)739-0234
◆이장무 서울대 총장 약력
▲1945년 서울 출생
▲경기고·서울대 기계공학과 졸업
▲아이오와 주립대 기계역학 박사
▲1976년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부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2006년 서울대 제24대 총장 취임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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