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를 넣고 있는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도 3회전 안착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안방에서 벌어진 클레이코트대회에서 소피아 스페인 국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예르겐 멜처를 일축하고 3회전에 올랐다.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 마드리드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오스트리아의 여르겐 멜처를 맞아 단 3개의 에러만을 범한 반면 상대 서브 브레이크 포인트는 4개를 100% 살려내며 6-3, 6-1로 가볍게 승리, 3회전에 안착했다. 이로써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나달은 4연속 우승을 향해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밖에 3번시드인 노박 조코비치도 홈코트의 오스카 헤르난데스를 6-3, 6-3으로 완파하고 역시 3회전에 합류했으며 5번시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는 토마스 베르디히에 기권승, 6번시드 앤디 로딕은 타미 하스에 1-6, 7-6,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부에서 아멜리 모레스모가 3번시드 엘라나 데멘티에바에 1-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4회전에 선착했으나 8번시드 나디아 페트로바는 패티 슈나이더와 접전끝에 4-6, 7-6, 6-7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대회 탑시드 디나라 사피나는 2회전 경기에서 중국의 나 리를 6-3, 7-6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