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아직도 지출을 아끼고 있다. 최근 자동차 구입과 관련, 소비자들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 새 차 구입 주기가 늦어지고 있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소비자들은 새 차 구입 때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길 원하고 있다. CNN 머니는 흥정이 가능한 자동차 일부를 소개했다.


◆눈에 띄지 않은 소비
자동차: 현대 제네시스
스티커가격: 3만2,000~3만7,000달러 (시장가격 3만~3만5,000달러)
연비: 도시 마일당 18마일, 프리웨이 27마일
제네시스는 팬시한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럭서리 자동차다. 현대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해 제네시스를 개발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신형 8기통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 300마력 이상을 자랑하는 제네시스는 6초 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경마에서 1, 2, 3등을 모두 맞추는 행운
자동차: 볼보 C30
스티커가격: 2만4,000~2만6,000달러 (시장가격 2만2,000~2만4,000달러)
연비: 도시 마일당 19마일, 프리웨이 28마일
효율, 안전, 흥미. 작은 해치백 자동차는 이 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볼보는 미니 쿠퍼를 대체할 만한 자동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있다. 볼보 C30은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지가 선정한 2008년 올스타상을 수상했다. 오토모빌지는 1,000마일 이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모델의 혁신성, 가격대비 성능 및 가치, 디자인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올스타상을 선정하고 있다.

◆쿨하게 보이는 가족용 크로스오버 왜건
자동차: 포드 플렉스
스티커가격: 2만9,000~3만7,000달러 (시장가격 2만7,000~3만4,000달러)
연비: 도시 마일당 17마일, 프리웨이 24마일
전장이 17피트이며 매우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적당한 마일리지 등으로 도요타 자동차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차의 판매는 2008년 여름부터 시작됐다. 포드는 미니밴, SUV에 이어 앞으로 크로스오버 차량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생산했다. 3.5리터 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지방은 줄었으나 맛은 똑같은 차
자동차: 애큐라 TL SH-AWD
스티커가격: 3만9,000달러 (시장가격 3만6,000달러)
연비: 도시 17마일, 프리웨이 25마일
이 스포티한 세단은 운전자에게 운전하는 기쁨을 준다. 모회사 혼다의 명예를 손상치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핸들링을 자랑하고 있다. SH-AWD는 Super Handling All Whell Drive의 약자다. 지금까지 나온 4륜구동 자동차 가운데 빼어난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환상적인 딜이 가능한 차
자동차: 재규어 XJ Super V8
스티커가격: 4만3,000달러 (2006년 성능 보장 중고차)
연비: 도시 마일당 17마일, 프리웨이 24마일
JD 파워는 이 차를 가장 믿을 만한 자동차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 차는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4.2리터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3초다.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춘 안락한 실내구조 또한 이 자동차의 장점이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