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ICHA, 1년간 아시안 에이즈 예방 캠페인
아시안 에이즈연맹(APICHA)은 19일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인식의 날을 맞아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년간 아시안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에이즈 테스트를 해주세요(Test me for HIV)’란 이름의 이번 캠페인은 HIV(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뉴욕시 아시안들의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APICHA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시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는 아시안은 시에서 HIV 감염률이 매해 증가하는 유일한 인종으로 HIV와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 관념이 가장 큰 집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같은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들이 HIV와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사회적 차별 때문에 검사 받기를 꺼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위기로 몰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올 초에는 중국인 여성이 HIV가 에이즈로 발전, 상당시간이 흐른 뒤 검사를 받으러 오는 등 아시안들은 에이즈가 발전해 합병증까지 와야만 병원을 찾는다고 APICHA는 지적했다.
테레사 로드리게즈 APICHA 디렉터는 “에이즈 검사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권리”라며 “아시안들이 직접 나서 ‘에이즈 테스트 해주세요’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날을 목표로 이 같은 이름의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APICHA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로 쓰인 ‘HIV 검사를 해주세요’라는 푯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API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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