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팬들은 마리아 샤로포바의 이런 모습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
어깨 부상을 딛고 코트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바르샤바오픈(총상금 60만달러) 8강에 올랐다.
결장한 동안 세계 랭킹이 126위까지 밀린 샤라포바는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다리아 쿠스토바(209위·벨라루스)를 57분 만에 2-0(6-2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오늘 이기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다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샤라포바는 “나는 지금 누구와 경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경기에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오른쪽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투어 단식에 출전한 샤라포바에게는 대진운도 따라줬다. 원래 2회전에서 탑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0위·덴마크)와 만날 가능성이 컸으나 워즈니아키가 허리 통증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럭키 루저’로 본선에 오른 쿠스토바를 상대했다.
‘럭키 루저’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갑작스런 부상 등으로 기권했을 때 대신 출전하게 된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샤라포바는 알료나 본다렌코(39위·우크라이나)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