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렌치오픈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가 서브를 하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 초읽기
서리나는 쿠즈네초바에 져 탈락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가 프렌치오픈 단식 4강에 진출, 숙원인 프렌치오픈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달성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페더러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8강에서 가엘 몽필(프랑스)을 7-6(6), 6-2, 6-4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연속 4강진출 기록을 ‘20’으로 늘렸다.
16강전에서 타미 하스에게 먼저 두 세트를 뺏긴 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페더러는 이날 완전히 제 모습을 찾은 듯 내내 몽필을 압도,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6-5로 세트포인트까지 몰렸다가 내리 3점을 따내 뒤집은 뒤엔 큰 위기없이 피니시라인 에 무난히 골인했다. 경기 후 페더러는 “처음으로 편한 경기를 했다. 이제 모든 게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말 했다.
생애 첫 프렌치오픈 타이틀과 통산 14회 메이저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는 페더러는 타미 로브레도(스페인)를 누르고 올라온 5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7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가 2위 서리나 윌리엄스를 접전 끝에 7-6(3), 5-7, 7-5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패배로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1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4강 중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 경력(2004년 US오픈)이 있는 쿠즈네초바는 사만다 스토서(호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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