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무보험자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기관인 아시아 아메리칸 건강관리센터(AAHC, 회장 데이빗 이)는 13일 콜럼비아 소재 사무실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실시된 무료진료에는 내과 전문의 심희섭, 에스터 클린턴, 최승희 간호사와 중국계 의사 및 간호사들이 참여, 한인 및 중국계 무보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 환자들은 대부분 건강에 이상을 느끼면서도 보험이 없어 병원 가기를 망설이던 중 진료와 상담을 받고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2년 전 도미한 오영희(71, 시조시인)씨는 “보험 문제로 병원을 가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AAHC의 의료봉사를 반겼다.
이날 개관한 AAHC에는 환자뿐 아니라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자원봉사 희망자의 문의전화도 잇달았다.
AAHC의 다음 진료는 27일, 7월 11, 25일(토) 오전 9시-오후 2시이며, 이후에도 매달 2번씩 정기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데이빗 이 회장은 “AAHC가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점차 개선, 좀 더 나은 의료봉사를 할 것”이라며 “많은 봉사자들이 시간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고 있어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AAHC는 건강검진을 통해 기본적 치료, 예방건강검진, 예방접종, 저가 처방약,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기본적인 약물중독치료와 함께 혈액, 소변 및 이미지 촬영검사-MRI, CT 등을 인근 검사실에서 낮은 가격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입원이 필요할 경우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5070 Dorsey Hall Dr. #101,
Ellicott City, MD 21042.
문의 (410)884-088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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