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에버딘에서 열리는 국제 어린이 야구대회인 칼 립켄 월드 시리즈에 올해도 한국선수단이 출전한다.
11-12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오는 8월 14-22일 오리올스 전용구장인 캠던 야즈의 축소판인 칼 시니어스 야드에서 진행된다. 올해 한국팀은 지난해와 같은 서울시 초·중학생으로 구성됐다. 한국팀은 당초 부산 선수들로 구성하려 했으나 예산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버딘에서 7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14일 개막, 해외 6개팀과 미국내 지역대표 10개팀이 3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가진 뒤 해외 및 미국 챔피언을 선발, 22일 세계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십 경기를 갖는다.
해외팀으로는 한국을 비롯 호주,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맥시코 등이, 미국내에서는 메릴랜드 및 하포드카운티 챔피언팀을 비롯 패시픽 소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오하이오 벨리, 뉴 잉글랜드, 패시픽 사우스웨스트, 미스웨스트 플레인스, 사우스이스트, 미들 애틀랜틱 등이 출전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하포드카운티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선수단 후원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3년째 한국선수단 지원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한씨에 따르면 선수들이 묵을 민박집 7곳은 이미 확보한 상태. 미국 가정 6곳, 한인 가정 한 곳이다. 또 필라델피아의 S & K 도매상, 워싱턴 캐쉬 앤드 캐리, 레인보우 카워쉬 등이 후원을 했다.
하지만 한씨는 “아직 어린 한국선수들이 한껏 기량을 펼치고, 미국 야구를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가도록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조국의 명예를 떨칠 한국 선수단을 위해 동포애를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원 문의 (410)984-201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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