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테니스 4회전 안착…서리나도 16강 진출
콜슈라이버를 누른 페더러가 팬들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자신의 통산 6번째 윔블던 우승이자 총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황제’ 로저 페더러가 처음으로 한 세트를 잃기는 했지만 큰 문제없이 승리를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남자단식 4회전에 안착했다.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 경기에서 페더러는 세계 27위인 독일의 필립 콜슈라이버를 맞아 세트스코어 3-1(6-3, 6-2, 6-7, 6-1)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낸 페더러는 3세트에서 에러를 10개나 범하면서 타이브레이크로 끌려간 끝에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빼앗겼으나 4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콜슈라이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승부를 끝냈다.
페더러는 4회전에서 프렌치오픈 결승상대였던 로빈 소덜링(13번시드)과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달 프렌치오픈 16강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을 침몰시킨 뒤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올랐으나 페더러에 스트레이트세트로 고배를 마셨던 소덜링은 이날 니콜라스 알마그로(48위, 스페인)를 7-6(7), 6-4, 6-4로 따돌리고 4회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4번시드 노박 조코비치는 28번시드 마디 피시를 6-4, 6-4, 6-4로 눌렀고 7번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는 알버트 몬타네스에 4-6, 6-1, 6-4,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9번시드 조-윌프리드 송가는 22번시드 이보 카를로비치에 6-7, 7-6, 5-7. 6-7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2번시드인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로베르타 빈치(53위. 이탈리아)를 6-3, 6-4로 일축하고 4회전에 올랐으며 4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도 레지나 쿠리코바(314위, 러시아)를 6-1, 6-2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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