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18.8%. 퀸즈 13% 떨어져
전체 판매건수도 35%나 하락
뉴욕시의 주택 판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부동산위원회와 부동산회사인 밀러 사무엘,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사 등의 올 2/4분기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뉴욕시의 코압과 콘도미니엄, 1-3패밀리 주택 등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82만6,000달러에서 64만4,000달러로 2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맨하탄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평균 159만 달러에서 129만 달러로 18.8% 하락,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13%), 브루클린(-11.6%), 스태튼아일랜드(-9.6%), 브롱스(-8.4%)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또한 뉴욕시의 전체 주택 판매 건수는 7,1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나 줄었다.
렌트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맨하탄 아파트의 중간 렌트 가격은 3,100달러로 전년에 비해 3.1% 떨어졌다. 스튜디오 렌트 중간 가격도 18.4%나 하락했으며 2베드룸 아파트 렌트는 중간 가격이 4,550달러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나 떨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의하면 20대 대도시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18.1% 하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3월의 18.7%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6%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수요가 개선되고 차압물량이 줄어들면서 주택가격의 가파른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실업률의 고공행진 등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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