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한인 상인들과 흑인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졌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는 11일 한인 상인들과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7관구내 딘우드 지역에서 거리 청소와 함께 블락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AGRO 회원들이 오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거리 청소에 이어 12시부터 4시까지는 블락 파티를 열어 핫도그와 바비큐 음식 등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 400 여명을 비롯해 경찰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KAGRO 차명학 회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주민 대표들은 앞으로 한인업주와 문제가 생기면 협회에 먼저 연락을 취하고 협회도 주민들을 적극 돕기로 하는 등 상호 신뢰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의 딘우드 지역은 최근 주민자치단체(ANC)들이 주류면허 갱신 과정에서 업소 인근 주민들의 사전 동의를 받는 절차인 자발적 동의(Voluntary agreement)를 요구하는 등 업주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온 바 있어 그동안 흑인주민들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는 오는 8월에는 8관구에서의 블락 파티, 9월에는 전국 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문의 (202)725-5940 피터 조 사무총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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