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시카고 미주체전에서 ‘종합 2위’로 선전한 워싱턴 선수단이 11일 해단식을 갖고 2년 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개최될 16회 체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해단식에서 고대현 선수단장은 “준비 과정도 힘들었고 제대로 지원해 주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워싱턴 체육회 유사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가맹단체들에 공을 돌린 한광수 체육회장은 “부족한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잘 싸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너무 기쁘며 영원히 잊지 못할 체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근교 수도권MD한인회장과 차재신 총감독은 “열심히 노력해 준 선수단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격려사를 전했고 우태창 전 워싱턴체육회장은 “이번 체전 성과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 그리고 단결력의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해단식에서는 이번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과 단체, 지도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 지도자 상은 육상협회 노준 회장, 우수지도자 상은 수영협회 숙 스미스 회장이 수상했다. 최우수단체상은 육상협회, 우수단체상은 수영협회, 모범단체상은 테니스협회(회장 이상권)가 받았다.
최우수 선수상은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박경준 군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육상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기동, 이윤선, 양서희 양, 사격의 제임스 서, 수영의 잔 김 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 선수상과 우수선수상을 받은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됐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박경준 군은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맺어 기쁘다”며 “2년후 또다시 참가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대현 단장을 비롯해 임원으로 수고한 우덕호, 박봉성, 송재성, 조미경 씨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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