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회장 한창욱)가 11일 첫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조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식당 ‘이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 회장을 비롯해 홍진섭 이사장, 이해월 수석부회장, 안경조 사무총장, 김한목 기획위원장, 김세일 경조위원장, 박수일 재정위원장, 박노립 고엽제 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전국조직 활성화와 관련해 오는 18일 뉴잉글랜드 전우회가 발기 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 전우회 이창래 회장을 알래스카, 아이다호, 포틀랜드를 관장하는 서부 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0~11월중 워싱턴 또는 하와이에서 각 지회장 모임을 개최하는 한편 각 지회별로 장군 출신의 수석 고문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내 베트남 참전용사들과 해외 거주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고엽제 피해 차별 철폐 운동과 관련해 미주총연은 오는 9월 전국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9월 9일 오후 2시를 기해 각 지회별로 지역 공관 앞에 모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는 고엽제 피해자 판정 기준이 35개나 되는 반면 해외 전우들에게는 15가지 밖에 안된다. 이 같은 차별이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은 영주권자 참전용사들의 미 현지 치료, 한인 시민권자 참전용사들을 위한 미 정부의 그랜트 청원, 베트남참전전우들의 미 재향군인회 가입 지원, 베트남 거주 한인 2세들 지원, 베트남참전전우들을 위한 시니어 센터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 회장은 개회에 앞서“총연 임원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전우들의 처우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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