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감안 좋은조건 리스계약 제시
분양률 70% 달해
한인 업소들이 대거 입점하는 대형 상가의 분양 경쟁이 치열하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장기적인 차원에서 좋은 장소를 차지하려는 업소들로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 상가에서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비교적 좋은 조건의 리스 계약과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입주에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중인 대표적인 대형 상가로는 그레잇넥의 ‘H 플라자’와 뉴저지 에디슨의 ‘페스티벌 플라자’고 손꼽힌다.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H 플라자’는 현재 70% 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 상가는 총 2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에 30여개의 업소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같은 샤핑단지 안에 H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어 안정된 고객몰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라은행과 제과점, 음식점 등이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어서 새로운 아시안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골든브릿지 부동산의 이영복 사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규모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좋은 조건에 리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형 마트가 있기 때문에 안정됐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플라자‘ 역시 H마트를 앵커 테넌트로 보유하고 있어 한인상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총 20만스퀘어피트 규모에 에디슨 한인상권의 중심지에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도 있다. 현재 H마트외에 대형 스파인 리뉴 스파(Renue Spa)와 나라은행 등이 입주 예정이며, 미나도 등 대형 식당도 들어설 예정이다. 50여 업체들이 입주하는 초대형 한인 샤핑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MCC 리얼티 매니지먼트의 미쉘 서 에이전트는 “마트와 스파 등 주요 테넌트들이 입주했으며 지금은 소규모 소매업체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불경기를 감안, 리스와 렌트 네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밖에도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에는 한인 상가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노던블러바드와 벨블러바드 사이에 위치한 ‘노던 벨 플라자’는 80대의 주차장을 갖춘 신축 빌딩으로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은행과 제과점, 데이케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노던블러바드 154가 선상에 세워진 대형 복합상가인 ‘154 플라자’도 적극적인 분양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상가는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총 건평이 5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이며 특히 지하에는 차량 1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 노던블러바드 일대 상가 중 가장 큰 주차장 규모를 자랑한다.현재 전체 사무실의 70%가 입주한 상태이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불경기라는 점 때문에 입주를 미루는 비즈니스들이 있지만 리스 계약이 보통 10년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렌트 협상이 가능한 요즘이 오히려 적기라고 볼 수 있다”며 “몇년 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을 때 그에 따른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뉴저지 에디슨의 ‘페스티벌 플라자’
▲그레잇넥의 ‘H 플라자’
▲플러싱 ‘154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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