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결집하면 승산있다”
유일한 아시안 후보...5010명 지지확보
한인사회 과제는 선거자금 후원
첫 한인 뉴욕시의원 배출을 위한 닻이 높이 올랐다. 2009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4인방 전원이 12일 자정까지 지지서명 확보작업을 끝마치고 정식 후보자격에 필요한 절차를 갖춰나가면서<본보 7월14일자 A1면> 뉴욕 한인사회도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외침이 날로 커지고 있다.
9월 예비선거까지 거침없이 달리며 본격적인 승부전을 펼쳐나갈 한인 후보들은 각 선거구별로 만만찮은 후보들과 경쟁 중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이들의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본보는 한인 시의원 배출 염원 달성을 위한 2009 뉴욕시 선거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는 일환으로 우선 제19지구를 시작으로 한인후보들의 경쟁력을 차례로 분석해본다.
케빈 김 후보가 출마한 제19지구는 총 6명의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김 후보가 유일한 아시안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 결집만으로도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곳이다.
현역 의원인 토니 아벨라 시의원이 과거 3,500표 획득으로 당선된 사실을 미뤄볼 때 지역내 한인 민주당 유권자 1,962명(2008년 기준)과 중국계 민주당 유권자 2,385명이 유일한 아시안 후보인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진다면 예비선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김 후보는 13일 선관위에 제출한 지지서명도 5,010명을 확보, 지역구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다져가는 분위기다.
현재 김 후보의 강력한 경쟁상대로는 스티븐 안토니 베하르 후보, 폴 밸론 후보, 제리 아이네스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백인계 변호사 출신으로 오히려 백인 유권자의 표를 분산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퀸즈 민주당이 아이네스 후보를 공식 지지했지만 토니 아벨라 현 시의원이 퀸즈 민주당의 뜻을 어기고 베하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사실상 퀸즈 민주당 공천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폴 밸론 후보는 전 뉴욕시의회 의장인 피터 밸론 시니어의 둘째 아들이자 현 피터 밸론 주니어 제22지구 뉴욕시의원의 동생으로 그의 든든한 배경과 출마 결정이 오히려 백인표는 물론이고
퀸즈 민주당 중심세력을 분산시키는데 일조하면서 김 후보의 지지표 확보노력에 득이 되는 형국이다.
다만 한인과 아시안의 표가 결집된다는 전제 아래 김 후보가 넘어야 할 장벽이라면 예비선거 전까지 충분한 선거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출마 후보들 가운데 가장 늦게 출발한 탓에 타 후보보다 현재까지 모금한 선거자금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중간집계에서 김 후보의 모금액은 3만205달러로 선거구 후보들 가운데 중간 순위에 머물렀다.<표 참조> 이후 2개월간 추가된 모금액까지 합치더라도 김 후보는 현재까지 20만 달러를 다소 웃도는 규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예비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고 후보들 대부분이 예비선거까지 막대한 선거자금을 들여 총력전을 기울일 전망이어서 후원금 확보야말로 한인사회가 도와야 할 또 다른 과제로 꼽힌다. 김 후보는 “경쟁 후보 모두 정치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다. 일차적으로 선거자금 모금이 예비선거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해야 하는 만큼 아직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8월21일 등록 마감까지 반드시 등록해 달라”고 당부했다.제19지구는 베이사이드, 어번데일, 베이테라스 비치허스트, 칼리지포인트, 북부플러싱, 말바, 로빈우드, 와잇스톤, 더글라스컨, 리틀넥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윤재호 기자>
제19지구 민주당 예비 후보 후원금 모금 현황
후보 선거자금 모집현황 후원금 납부자
케빈 김 3만205달러 23명
폴 밸론 9만7,041달러 276명
제리 M 아이네스 6만5,230달러 293명
데브라 마켈 3만7,526달러 239명
스티븐 안토니 베하르 1만7,820달러 271명
토마스 E. 쿠크 1만5,075달러 45명
*2009년 5월15일 기준 <자료출처=뉴욕시선관위 재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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