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눈부신 자연이 펼쳐진다. 화가 이경수의 화려한 외출이다. 지난해 ‘자연의 보고’(Nature’s Treasures)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가졌던 그녀는 불과 9개월만에 두건의 큰 전시를 들고 다시 LA에 나타났다. 하나는 남편 브루스 태커(Bruce Thacker)와 함께 여는 부부작품전으로, 7월24일부터 8월21일까지 리앤리 갤러리에서 ‘그의 것과 그녀의 것’(His & Hers)란 제목으로 각각의 작품을 소개한다.
24일부터 리앤리 갤러리서
남편 태커와 부부 작품전
8월1~22일 PV서 초대전
다른 하나는 팔로스버디스의 PS 재스크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으로, ‘하와이의 비전’(Visions of Hawaii)이란 제목으로 8월1일부터 22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이경수와 브루스 태커가 붓과 사진으로 부려놓은 카와이(Kauai)의 자연은 찬란하고 순전하다. LA에 살던 두사람이 카와이의 깊은 자연으로 들어가 ‘유기농 삶’을 산 지 7년. 그 원색의 열대녹음이 진하게 물든 작품들이다.
“자연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 그 아름다움 속에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고 또 감사하는 그런 일련의 시간들을 우리 두사람이 함께 공유하고픈 마음”이라고 이경수는 작품의 배경을 설명한다.
그녀는 부부전시회에서 천연나무 보드에 믹스트 미디어(잉크, 차콜, 크레용, 연필, 수채 등)를 이용한 경쾌한 드로잉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브루스 태커는 필름사진과 디지털 이미지, 컴퓨터기술을 사용해 꽃과 동물 등을 표현한 프린트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그는 40여년간 아마추어 작가로서 다양한 사진과 회화, 조각 작업을 해왔으며 남가주에서 갤러리를 경영하면서 많은 아티스트를 후원했던 미술애호가이기도 하다.
이경수는 PS 재스크 갤러리에서의 초대전에서는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로 작업한 2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매일 만나는 자연을 관조하며 그 안에서 느껴지는 평화와 고요를 긍정적인 영감과 다양한 감정으로 충실하게 표현한 작품들이다.성신여대와 대학원, 칼스테이트 LA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LA와 터스틴에서 오래 활동해온 이경수씨는 카와이에서 드로잉과 페인팅을 강의하고 있으며 15회의 개인전을 갖는 등 쉬지 않고 작업해 왔다. 부부전시회(‘His & Hers’)의 오프닝 리셉션은 7월24일 오후 6~9시.
Lee & Lee Gallery 3130 Wilshire Blvd. #502 LA, CA 90010 (213)365-8285
이경수 개인전(‘Visions of Hawaii’)의 오프닝 리셉션은 8월1일 오후 2~5시. PS Zask Gallery 31252 Palos Verdes Dr. West.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310)429-0973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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