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히스패닉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
상원 68대 31 인준


200년이 넘는 미국 대법원 역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 대법관이 탄생했다. 연방 상원은 6일 소니아 소토마요(55·사진)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이날 인준 표결에서 찬성 68, 반대 31로 소토마요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을 포함한 민주당 진영은 60명의 의원 가운데 와병중인 에드워드 케네디의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9명이 모두 찬성표를 행사했으며 공화당 의원 40명 가운데 9명이 당 노선에서 이탈,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8일 대법관으로 취임하며 미국 역사상 3번째이자 히스패닉 최초의 대법관 자리에 오른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이 인준안을 가결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소토마요 대법관과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미국민에게도 굉장한 날”이라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