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일 내에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 고마움을 전하겠습니다.”
5개월여의 북한 억류에서 풀려나 꿈에 그리던 집에 돌아온 한인 유나 리(36)씨의 가족들은 지인을 통해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나 리씨의 남편 마이클 살다테는 가족 상봉 후 지인과의 통화에서 “그간 한인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아내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내가 안정을 취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마련해 감사의 뜻을 표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 리씨는 지난 5일 아침 집으로 돌아온 뒤 억류생활로 지친 심신을 쉬기 위해 하루 종일 잠을 자면서 안정을 취했으며, 남편 마이클은 유나씨가 평소에 좋아하던 미역국을 준비해 달라고 이 지인에게 특별히 부탁하기도 했다.
유나 리씨는 6일 오후 3시께 남편, 딸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외출을 하는 등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유나씨의 남편은 출발 전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고 이들 가족들이 차에 타는 동안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 3명이 몰려든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나 리씨의 부모가 한국에서 미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정대용·김연신 기자>
유나 리씨가 6일 오후 외출을 위해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서 차에 오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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