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나 리·로라 링 두 여기자 석방의 주역으로 떠오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핵개발 추구 종식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북핵을 비롯한 안보 및 지역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방북기간에 여기자 석방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문제를 언급했으며 북한 지도부에 과거에 납치한 한국 및 일본인들을 석방하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경제·외교적 보상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김정일 위원장에게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계속 추구할 경우 추가적인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 말에 이루지 못한 미국과의 정상회담 형식의 만남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갖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릿 저널은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6일 클린턴재단의 새로운 에이즈 프로그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 북한이 인도주의적 기반에서 여기자들을 석방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방북 관련 질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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