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백두산과 인접한 중국 지린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 백두산의 화산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8시8분께 지린성 바이산시 징위현과 푸송현 경계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 이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중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주민들은 “저녁식사를 하는데 밥상이 흔들리고 컵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심한 진동을 느꼈으며 20분가량 핸드폰이 불통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역은 백두산 첫 동네로 불리는 얼다오바이허에서 10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월20일 쓰핑시 이퉁현과 공주령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과 4월18일 옌볜 훈춘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에 이어 올 들어 지린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이다.
지난 4월 훈춘 지진 발생 당시 현지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백두산 천지 화산은 세계에서 분출위험이 가장 높은 활화산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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