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최근 약 5,3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이민기록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영구 보존키로 결정함으로써 알프레드 히치콕이나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유명 인사들뿐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기회를 찾아 신대륙의 문을 두드린 수많은 미국인 선조들의 족적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파일’(Alien File)로 불리는 이들 이민기록은 당시 국경 관리들이 이민자들을 인터뷰하거나 제출받은 각종 증빙 자료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인터넷 판에서 19세기 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 외국인 이민 기록들이 일반에 공개되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사진과 서한, 인터뷰 기록들을 통해 두 차례 세계대전 등 격동기에 미국 입국을 시도했던 선조들의 애환 어린 흔적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록들을 보관 중인 국토안보부는 올해 체결한 부서 간 합의에 따라 외국인 이민기록들을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립문서보관국(NARA)에 양도하며 개인 이민기록으로는 NARA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들 기록은 색인작업을 거쳐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종전에는 외국인 이민기록을 열람하려면 복잡한 정보자유법(FIA) 절차에 따라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또 원본이 아닌 복사본에만 접근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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