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개 지역에 요원 투입 등 예방책 마련 착수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낙태옹호 의사’ 살인 등 정치성이 내포된 단독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외로운 늑대를 위한 대책’으로 알려진 증오범죄 예방대책은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캔사스주에서 발생한 ‘낙태옹호 의사’ 조지 틸러 박사 살인사건과 워싱턴 DC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격사건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
FBI의 마이클 하임바흐 대 테러담당 부국장은 “단독으로 증오범죄를 계획하는 범죄인들은 정확한 정보와 관계 부처 간 유기적인 정보교환 및 시민들의 신고정신이 바탕이 돼야 성공적으로 적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FBI와 긴밀하게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콤 와일리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전했다.
미국 전역의 56개 FBI 지역사무소도 일부 요원들을 단독 증오범죄 예방작전에 투입했다.
FBI 요원들은 국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기록을 재검토하며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들을 탐색중이며, 수상한 사람들이 폭탄제조에 필요한 물질 등을 구입한 기록 등을 검토하는 한편 과거 극단주의 단체와 연루돼 복역 중이거나 최근 석방된 전과자들에 대해 집중 탐문을 벌이고 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지난 6월 “폭력이 정치적 행동주의를 가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증오범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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