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이 벨몬트 팜스 양조장의 위스키를 들고 한국수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칼 새스 컬페퍼 카운티 경제개발 국장.
컬페퍼산 위스키
한국 수출 추진
북VA한인회 주도
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 내 ‘코리아 마을’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8월 자매결연을 맺은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컬페퍼 카운티 정부가 경제교류 첫 사업으로 한국에 컬페퍼 산 위스키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컬페퍼 카운티의 윌리엄 체이스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13일 북버지니아한인회의 황원균 회장, 이재인 부회장, 이경수 사무총장을 위스키 양조장인 ‘벨몬트 팜스(Belmont Farms)’에 초청, 컬페퍼산 위스키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한국 수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조장 방문에 컬페퍼 카운티에서는 체이스 의장과 칼 새스 경제개발 국장이 함께 했으며 척 밀스 ‘벨몬트 팜스’ 대표는 한인회 방문단에게 위스키 제조공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주류도매 전문업체인 ‘영원무역’을 운영하고 있는 황원균 회장은 “컬페퍼 카운티의 특산물인 위스키를 한국에 판매하는 것을 추진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이 지역 위스키가 한국에 판매되면 컬페퍼 카운티와 한국, 한인사회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칼 새스 경제개발국장은 “컬페퍼 산 위스키를 북버지니아한인회를 통해 한국에 판매하는 것은 더없이 좋은 기회”라면서 “이 경제교류는 한미 간의 유대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벨몬트 팜스’ 양조장은 옥수수와 참나무 및 사과나무를 이용해 버지니아 라이트닝 콘 위스키(알코올 25도)와 ‘카퍼 케틀 버지니아 위스키(알코올 21.5도)를 제조하고 있다. 콘 위스키는 현재 양조장에서 14달러95센트, 버지니아 위스키는 19달러95센트에 판매된다.
척 밀러 ‘벨몬트 팜스’ 대표는 “위스키 수출을 통한 경제교류를 통해 코리아 우체국, 코리아로 명명된 도로등 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남다른 컬페퍼 카운티와 한인사회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히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컬페퍼 카운티에는 1899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으로 우체국이 오픈됐었으며 현재는 3마일 길이의 ‘코리아 로드’가 남아있어 이 일대는 아직도 코리아 마을로 불리고 있다.
체이스 의장은 이날 위스키 양조장 방문을 통한 경제교류 추진에 대한 감사로 황 회장에게 1940년 1월 24일 컬페퍼 카운티 ‘코리아 우체국’의 직인(Korea)이 찍힌 엽서를 선물로 전했다.
한편 윌리엄 체이스 의장과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10-11월중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고양시키기 위해 컬페퍼 카운티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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