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사진)의 쾌유를 비는 기도 모임이 워싱턴을 비롯한 미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또 기도회에서 모아진 동포들의 메시지가 한국의 김 전 대통령 가족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범 워싱턴 동포’들은 오는 15일(토) 저녁 7시 훼어팩스 소재 수도장로교회(목사 조명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건강 회복 중보 기도회’를 개최한다.
기도회를 주관하고 있는 안정원 전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총무는 13일 “한국의 민주발전은 물론 워싱턴을 비롯한 재미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 큰 족적을 남긴 분도 없을 것”이라며 “미주동포들이 함께 모여 기도를 통해 그분이 병을 떨치고 일어서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기도회 취지를 밝혔다.
안 전 총무는 이어 “기도회 참석자들이 쾌유의 메시지를 적어 이희호 여사님과 가족들에게 전달해 작지만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도회에는 동포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회는 워싱턴뿐만 아니라 뉴욕, LA, 노스캐롤라이나, 애틀랜타 등지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1983년 김 전 대통령이 미주지역에 창립한 한국인권문제연구소와 ‘Kim Dae Jung Peace Foundation USA(아태재단 미주지부)’ 참여 인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7월초 폐렴 증세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한달여 동안 병상에 서 투병 중이다. 한때 위독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으며 13일(한국시간) ‘도쿄 피랍’ 생환 36주년을 맞아 병원에서 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건강을 되찾으면 9월18일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센터(NPC)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수도장로교회:
9019 Little River Tnpk.,
Fairfax, VA 22301
전화 (703) 969-985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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