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가 저소득층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유방 방사선 검진(매모그램)행사를 펼쳤다.
애난데일 소재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 주차장에서 13일 펼쳐진 행사에는 사전예약을 받은 한인 여성 18명이 검진을 받았다.
수잔 지 코멘 파운데이션과 조지 워싱턴대 암센터의 협력을 받아 열린 검진 행사는 조지 워싱턴대 매모밴(GW Mammovan)을 제공받아 실시됐다.
매모밴에서는 봉사센터 여연희 건강 담당 코디네이터와 조지 워싱턴대 매모그램 마리아 비디 코디네이터와 방사선 테크니션이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는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2-3주 후에 우편으로 통보해준다.
여연희 코디네이터는 “생업에 바쁜 무보험 한인 여성들이 몸이 아프기 전까지는 병원 갈 엄두조차 못내는 형편”이라며 “미국화 된 식습관으로 한인여성들도 유방암 발병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암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봉사센터는 이번 검진 행사에 이어 내년 3월에 매모그램 검진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문 보도를 보고 검진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는 장혜경(55, 폴스처치 거주)씨는 “98년에 매모그램 검사를 받은 이후 특별히 아픈데도 없고 병원비도 부담스러워 검진을 받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국 암 협회는 유방암 자가진단(Breast Self Exam)은 20세 이상이면 매달 한 번씩, 매모그램은 20-40세까지는 매 3년에 한번씩, 40세 이상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궁수술 후 홀몬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률이 높으므로 매년 한 번씩 검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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