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철도 선진국들이 물밑 수주 로비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은 공정과 구간별로 2011~2012년을 전후해 분리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가 고속철 시공과 설계, 철도 차량 및 장비공급, 차량 시스템 운영 등 공정별 분리 발주를 시행할 경우 시공 등 각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보유한 세계 업체들의 개별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을 총괄하는 고속철 공단(CHSRA)의 캐리 풀바히디 부국장은 12일 오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기업 설명회에 참석, “2012년 9월까지 시공ㆍ설계 등을 담당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바히디 부국장은 “2011년 9월까지 환경영향 평가 등 환경적 문제를 다루는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시공과 설계를 맡게 될 유력 후보군을 검토하게 되며 2012년 9월까지는 시공 담당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공 등을 담당할 업체를 선정한 뒤 철도차량 및 장비공급 업체, 시스템 운영 업체 등을 순차적으로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바히디 부국장이 이날 밝힌 고속철 건설 방침은 캘리포니아 고속철이 시공 및 설계, 철도차량 공급, 시스템 운영 등 공정별로 분리 발주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정별로 전문 업체들이 개별 수주전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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