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제 6회 LISMA 국제음악경연대회’가 13~15일 SUNY 올드웨스트베리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경연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전 세계 총 210명의 참가자중 최종 파이널리스트 60명이 선별되었다. 13, 14일 양일간 피아노, 현악, 관악, 관악, 보컬 4개 부분에 걸쳐 경연이 벌어지고 15일에는 수상자 공연 및 시상식이 거행된다. 올해는 미국, 한국, 러시아, 폴란드, 중국,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 필리핀 등지의 젊은 음악도들이 대거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이 이 행사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리즈마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 LISMA(Long Island Science, Music and Arts Foundation)는 92년에 설립됐다. 음악, 미술 과학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들을에게 취미나 특기교육을 시키는 수준에서 벗어나, 좀 더 체계적이고 감화된 교육을 시키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꿈나무들을 격려하기위해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큰 무대에 데뷔시킨다.
▲컴피티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 클래식음악에 대한 지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이 가장 힘들다. 큰 스폰서들이 아무래도 상업성이 있는 메디칼, IT분야에 눈을 돌리고 음악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그 동안 수상자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혹은 자랑스런) 수상자가 있다면?
- 당연히 모든 수상자들이 모두 다 훌륭하고 애착이 가지만 특별히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상자들이 있다. 2006년도 그랑프리 우승자인 우예주(Violin), 2007년 우승자 Seman Gurevich(Violin), 2007년 1등 Dimitre Dmitar는 유럽피언 국제 피아노 콩클에서 대상을 했고, 2008년도 우승한 Shengua Hwa(Violin) 등은 지난 봄 퀸 엘리자베스 콩클 파이널리스트였다. 2008년 주니어 부문 우승한 문태국(Cello)은 7월에 있었던 차이콥스키 주니어 컴피티션에서 3등을 했다.
▲향후 목표는?
아카데미 차원이 아닌 정식 대학으로 발돋움 하는 것이다. 뉴욕 주립대학과 새로운 계약을 맺어 이제 112 학점을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에서, 30 크레딧을 SUNY에서 마치면 주립대학 학사를 받게 된다. 또한 오는 가을학기부터 음악전공이 아닌 주립대학 학생들도 교양과목, 선택과목으로 우리 LIC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학점을 딸 수 있게 하였다. LIC는 최고, 최대라는 찬사를 받는것보다는, 음악을 진실로 사랑하는 재능있는 음악도에게 꿈과 기회를 줄수있는 진정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화여대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한 김민선 학장은 1983년에 미국에 유학을 왔다. 줄리어드, 프라하 컨서버토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파슨스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다.
시상식 장소: CUNY 올드웨스트베리 1133 Willis Ave, Albertson, NY 11507.(516)625-3455/3473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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