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한국의 날 행사 9월17~20일
본보, 올림픽가‘희망의 퍼레이드’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한마당인 ‘한국의 날 축제’가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어울리는 명실상부한 한-멕시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36회 한국의 날 축제는 36년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멕시코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할리스코주 주지사가 대표단과 함께 공식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멕시코계 커뮤니티가 축제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 배무한 대회장은 “화합과 번영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멕시코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할리스코주의 에밀리오 곤잘레스 마커스 주지사와 주감사원장, 주보안장관 등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했다”며 “멕시코계 주민들과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멕시코계 주민들과 한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코주는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과달라하라를 주도로 하는 주로 남가주에 거주하는 100여만명의 멕시코 주민들이 이 할리스코주 출신들이다.
배 대회장은 “마커스 주지사가 오는 19일 올림픽가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퍼레이드의 명예 그랜드마샬로 내정됐고 이를 위해 지난 주 축제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할리스코주를 방문해 마커스 주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할리스코주는 이번 축제 참여를 계기로 한인사회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15일 주보안장관, 주 경제부차관 등이 LA한인타운을 방문해 축제재단측과 협약조인식을 갖는다.
또 이번 축제에는 과거 어느때 보다 많은 67개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내내 한국물품 판매전인 ‘한국 엑스포’를 개최한다.
배 대회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 어떤 축제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 생각”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축제장을 찾는 한인들을 위해 자동차, 항공권 등 4만 달러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다. 또 관객들과 축제참가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주요 관객석 음식 장터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천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7일부터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장터가 운영되며 직장인 가수왕선발대회, 연예인 쇼, 미스하이틴선발대회, 주부가요 열창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축제 3일째인 19일에는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본보 주관 한국의 날 퍼레이드가 올림픽가를 수놓게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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