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예산 삭감
5세 이하는 구제
지난 7월 중순부터 신규가입이 중단된 캘리포니아주 저소득층 어린이 및 청소년 건강보험 ‘헬시 패밀리스’(Healthy Families) 프로그램이 오는 10월부터 기존 가입자 등 일부도 혜택을 중단하기로 결정, 이미 보험혜택을 받고 있는 많은 저소득층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 의료보험 관리위원회(MRMIB)는 13일 “9월부터 기존 가입자의 보험혜택 갱신을 중단하고 10월부터는 6만여명의 기존 가입자들의 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헬시 패밀리스 혜택 중단을 서면으로 해당 가정에 통보할 예정이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 스텔라 김 의료권익 코디네이터는 “지난 7월 예산부족으로 헬시 패밀리스 신규가입이 전면 중단된 이후에 5만명의 어린이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고 10월부터 혜택이 중단되는 6만명은 대기자 명단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정부 재정위기로 헬시 패밀리스의 혜택이 축소되자 긴급 기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교육과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주정부 위원회 ‘퍼스트 5 캘리포니아’(First 5 California)는 이날 헬시 패밀리스에 8,140만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퍼스트 5가 지원하는 기금은 5세 이하 헬스 패밀리스 가입 어린이 20만명이 2010년 6월까지 의료보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는 재원으로 이용된다.
주정부는 헬시 패밀리스의 예산 축소로 오는 2010년 6월까지 현재 가입 어린이 90만명 가운데 3분의2에 해당하는 60만명에게 혜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퍼스트 5의 자금지원으로 5세 이하의 가입자 20만명의 혜택은 유지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추가 재정지원이 없다면 헬시 패밀리스 혜택의 추가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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