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들 “Y.E. Yang이 누구냐” 놀라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아버지 양한준(64)씨와 어머니 고희순(66)씨는 17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뻐서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했다. 양 선수의 부모들은 친척과 마을 주민들의 축하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고맙다. 여러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양용은의 고향인 제주도민들도 아침 일찍부터 전해진 낭보에 환호했다.
◎…양용은이 16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이 경기를 중계하던 미국 방송 CBS 스포츠 앵커 짐 낸츠는 몇번이나 양용은의 영어 이름을 부르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미국의 주요 신문과 방송은 인터넷판에 일제히 양용은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한 후 불끈 쥔 주먹을 치켜들며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그의 우승 소식을 긴급 주요 뉴스로 전했다.
◎…총 상금 75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은 우승으로 일거에 상금 13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향후 5년간 PGA 전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미국 프로골프 대회의 ‘귀한 몸’이 됐다.
◎…양용은이 무명 시절부터 어려운 이웃과 골프 꿈나무를 위해 꾸준히 선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 선수는 올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에는 최경주 재단에 1억원을 기탁, 모교와 무의탁 노인 요양 시설‘푸른마을 영암 자비암’ 등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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