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과 런던 빅벤 시계탑, 모스크바 대통령궁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이 올여름 다녀온 여행 코스다.
로스엔젤레스(LA)타임스는 17일 인터넷판에서 말리아(11)와 사샤(8)가 같은 반 친구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며 이들의 여행 일정을 소개했다.
말리아와 사샤가 백악관에서 첫 여름 방학을 맞아 제일 먼저 다녀온 여행지는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
이들은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유럽 순방에 맞춰 프랑스에 도착, 에펠탑과 퐁피두센터를 둘러보면서 관광을 즐겼다.
며칠 뒤 이들이 영국 런던을 여행할 때는 오바마 대통령 없이 엄마인 미셸 여사만 동행했다.
미셸 여사가 당시 파리를 마지막으로 유럽 방문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을 미국으로 돌려보낸 뒤 두 딸을 데리고 영국을 깜짝 방문했던 것.
이들 일행은 영국 의사당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에도 말리아와 사샤는 외국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을 따라 가나의 옛 노예무역 항구를 참관했으며, 러시아 대통령궁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다녀온 휴가지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그랜드캐니언과 옐로스톤 국립공원.
오바마 가족은 지난 주말인 16일 이곳을 찾아 간헐천이 솟구치는 장면을 구경하고, 산책도 즐겼다.
사진 기자들에겐 말리아와 사샤가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장면이 공개됐다.
가게 주인이 사샤에게 많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퍼주려고 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게 많이 주실 것 없습니다. 그녀는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할 거에요라며 완곡하게 사양하기도 했다.
말리아는 이튿날인 17일 가족과 함께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는 지리학 퀴즈를 풀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암석 표본을 가리키며 말리아에게 이것을 공부했잖니, 맞지? 이게 어떤 종류의 암석이지?라고 질문한 것.
말리아는 관광 안내원의 힌트를 얻어 화성암과 변성암이라는 ‘정답’을 맞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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