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한인상의 주최
400여명 참석 성황
노래·사물놀이 공연
“할머니·할아버지 100세까지 장수하세요”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회장 헨리 박)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서 세리토스 장로교회에서 400여명의 이 지역 한인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4주년 8.15광복 기념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부한인상공회의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한인 노인들이 이메일을 통해서 등록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면서 푸짐한 선물도 받았다.
놀웍에 거주하는 정필난(77)씨는 “광복절을 맞아서 노인들과 함께 나와 점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노인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들이 이 지역에서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의 헨리 박 회장은 “골프대회 대신 이번에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며 “행사 마친 후 임원회의에서 내년에도 노인잔치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정섭 이사장은 “세리토스 지역에 이같이 많은 한인노인들이 함께 모여서 경로잔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참으로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시에 거주하는 남문기 미주총연회장(뉴스타 부동산 대표)은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일이 너무 바빠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며 “광복절 잔치에서 인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노인들은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했으며,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에는 ‘보이스 오브 리틀 아리랑’(VOLA)의 노래·무용 공연과 UCLA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사물놀이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문태기 기자>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가 마련한 광복절 기념 경로잔치에 참가한 한인노인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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