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그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지칠줄 모르는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 희생은 귀감으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애도 성명을 통해 용기있는 민주화와 인권 투사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슬픔에 빠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의 역동적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왔다면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미 국무부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한국 국민들과 함께 애도한다면서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조의를 전한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에 영감을 일으킨 지도자이자 상징이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여로 2000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조문단 파견 문제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의 결정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알렉산더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보낸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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