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최근 애플의 휴대전화인 아이폰(iPhone)과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 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의 한 관리는 아이폰.아이팟의 문제를 거론한 언론보도와 관련, 애플 측에 소유하고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애플이 폭발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제품 전반의 문제가 아닌 개별적인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알려왔지만 라펙스시스템(비식품 유해소비재 긴급경보)을 통해 회원국에게 추가사고 여부나 기존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프랑스의 18세 소년이 여자친구의 아이폰 폭발로 부상을 입는 등 유럽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팟의 폭발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11살 소녀의 아이팟이 이상가열현상과 함께 폭발했으며 피해를 입은 가족은 애플이 비밀유지계약서 서명을 조건으로 환불해 줬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네덜란드에서는 아이폰을 차에 두고 내린 한 남성의 차에서 불이 났으며, 6월에도 스웨덴의 차량화재사건에도 아이팟이 연루돼 있다.
애플은 아이팟의 화재 관련 사실을 담고 있는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의 800여쪽 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막기 위해 애쓴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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