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새라 이·션 김·피터 김 활약
“OC 주류 정치인들과 한인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어요”
에드 로이스(공화), 로레타 산체스(민주) 연방 하원의원, 루 코레아(민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미셸 박 스틸(공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 위원 등 OC 주요 정치인들을 뒤에서 보좌하는 한인 4인방이 있다. 영 김(에드 로이스), 새라 이(로레타 산체스), 션 김(루 코레아), 피터 김(미셸 박 스틸) 보좌관이 주인공들.
영 김 보좌관은 이미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뛰는 이 분야 선구자다. 지난 1994년부터 ‘탈북자 및 북한 인권관련 한미 의회교류’ 활동을 해온 로이스의원을 보좌하며 미국은 물론 한국 정치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해 오기도 했다.
특히 로이스 의원의 대북한 정책수립에 참여했던 김 보좌관은 한국 대통령들의 친·반미 성향에 따라 한국에 대한 정책이 바뀌는 것을 보아왔다. 워싱턴 DC와 OC를 오가며 바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하와이로 이민 와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US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으며, 지난 90년 로이스 의원 팀에 합류했다.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 최우수 졸업생인 세라 이 보좌관은 UC어바인에서 범죄학·정치학 복수전공을 거친 2세 엘리트 출신. 제3세계를 돕는 연방 정치인을 꿈꾸는 이 보좌관은 현재 산체스 의원의 각종 스케줄을 관리하는 요직을 맡고 있으며, 대학 4학년 때인 2007년 산체스 의원 워싱턴 DC 사무실의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OC 평화통일자문위원인 이 보좌관은 “사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접하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며 “한인 커뮤니티 내 지속적인 활동도 중요해 앞으로 커뮤니티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션 김 보좌관은 어바인 ‘토박이’이다. 12세 때 이민 온 후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교, UC어바인(정치학·사회학 복수전공)을 거친 그는 대학생 시절인 지난 2003년 하워드 딘, 존 케리 등 전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남가주 지역 캠페인 활동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저소득층 주택정책, 영사관 발급 ID 주전체 인정 등 코레아 의원의 각종 정책에도 참여하고 있는 그는 “정치인이 될 생각으로 이 길에 들어섰는데 코레아 의원의 스케줄 및 활동을 보니 염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피터 김 보좌관은 벨플라워 출신의 2세로서 존 F. 케네디 고교, UC어바인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 보좌관은 일레인 차우 전 미 노동부장관의 워싱턴 DC 사무실에서 인턴생활을 한 후 지난 2006년 대학 졸업과 함께 미셸 박 스틸 의원 캠페인 캠프에 합류하며 보좌관 생활을 시작했다. 김 보좌관은 “박 의원이 한인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박 의원으로부터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영 김(위쪽부터), 새라 이, 샨 김, 피터 김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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