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학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과 학원가에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다.
최근 신종 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플루에 대한 공식 지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각급 학교들은 신종플루 감염 및 확산 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CDC는 지난 20일 각 학교에 지침서를 통해 지난 봄 학기보다 많은 학생이 감염될 조짐을 보일 경우 수업 중단을 고려하도록 조언하고, 감염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열이 가라앉을 때까지 ‘스스로’ 격리하도록 했다.
3가 초등학교의 수지 오 교장은 “9월9일 개학에 앞서 학부모들에게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알리는 메일을 보내고 8일에는 선생님들에게 별도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학생 스스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교육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 가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에이미(7)양의 어머니 엔젤라 조(32)씨는 “프리스쿨과 달리 초등학교에는 여러 인종의 학생들이 모여, 교실 등에서 공동 물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의 감염 경로에 아이가 무방비로 노출될 것 같아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그림 이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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